대학부설 어학연수 기관

미국에는 수많은 대학들이 외국 학생들을 위하여 Full-time 집중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교 부설 어학 기관에 등록한 학생들은 대학교 내의 기숙사에 거주할 수 있으며, 대학 도서관이나 운동장 및 오락 시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이 곳의 정규 영어 프로그램은 정규 학기가 시작될 때 같이 시작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대학교 부설 어학교에서는 모든 수업 일정도 대학의 정규 일정과 같이 진행되므로 학기 도중 영어 코스에 입학할 수는 없다. 다만 대학 부설 어학 기관 중에서도 특히 규모가 크거나 대학에서 직영하지 아니하고 계약에 의하여 대학 캠퍼스를 사용하는 사설 어학교의 경우에는 일반 사설 어학교와 마찬가지로 매월 또는 6, 8, 10주 간격으로 학생을 받아들이고 있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영어 프로그램의 한 가지 큰 장점은 대학 내에 기숙하며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정규 과정의 학생들과 함께 영어로 대화를 나눔으로써 영어를 익힐 수 있다. 또한 많은 대학 부설 어학 기관에서는 상급 과정의 영어 코스를 수강하는 학생에게 몇 개의 정규 대학 강좌를 청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한편, 일반적으로 대학 부설 ESL 과정에서 Full-time으로 등록하려는 학생이 반드시 그 대학의 정규 학위 과정에 입학해야 할 필요는 없다. 또한 장래 어학 코스를 마친 후 정규 학위 과정에의 입학을 원하는 학생의 경우 학교에 따라서는 대학 부설 ESL 과정에 입학하더라도 그 대학의 학위 과정 입학에는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TOEFL을 치르고 별도의 입학 사정을 받아야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이를 사전에 확인해보아야 한다.

사설 어학연수 기관

미국에는 수백 개에 달하는 많은 사설 어학 연수 기관이 있으며 이들은 각각 나름대로의 전문성을 갖추고 다양한 영어 코스를 개설하고 있다. 이 중 많은 사설 어학 연수 기관들이 대학교 캠퍼스에 위치하고 있으나, 일부는 시내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는 곳들도 있다. 또한 일부 어학 기관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 시설을 마련해놓고 있다. 사설 어학 연수 기관은 사립 대학교 부설 어학원보다는 수업료가 약간 저렴한 편이지만, 주립 대학에서 직접 운영하는 주립대 부설 어학 연수 기관에 비해서는 수업료가 약간 비싼 편이다. 사설 어학 연수 기관은 대학 부설 어학원과는 달리 입학 시기에 매우 융통성이 있어서 거의 매달 학생을 받아들이므로 연중 아무 때나 입학 신청이 가능하다. 그리고 진도 배치 등에 있어서도 다소의 융통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만약 학생이 대학의 봄 학기 중간쯤 되는 시기에 사설 어학 연수 기관에 ESL과정을 신청했을 경우 부단히 노력하면 대학에 입학하는 시기인 가을 학기에는 영어 코스를 끝마칠 수도 있다. 일부 사설 어학 연수 기관의 경우에는 상급 과정에 등록중인 학생들에게 유관 대학에서 청강을 하는 것이 허용되기도 한다.